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13일)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 술을 새 부대에"라는 짤막한 글을 남기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은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둔 공천 국면 속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최근 이 대표는 직접 나서 당내 일부 중진들에게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3선 인재근 의원은 이 대표와 회동 이후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2017년 대선 캠프 초창기 멤버인 문학진 전 의원에게는 직접 전화해 불출마를 권유했습니다.
후보자 면접에서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에 대한 개별 통보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부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올드보이' 청산 의지가 실행된 것이라고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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