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모두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들어가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회팀 유승오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1 】
먼저 국민의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 '부적격' 대상자를 발표했죠?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적격'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범죄 경력 및 부적격 여부를 면밀하게 검증했습니다. 공천 신청자 849명 중에서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되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통지를 받은 부적격 대상자들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부터 아예 배제되는데요.
정 위원장은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이 있으면,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질문 1-2 】
벌써 반발 기류가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의 전신이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자녀 KT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에 확정됐다가, 지난 2022년 신년 특사로 사면·복권됐는데요.
여권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전 의원은 이번 발표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질문 2-1 】
민주당도 어제 첫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36개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줄곧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인사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해 왔었는데요.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달 21일)
- "문재인 정부하에서 검찰 정권의 탄생에 본의 아니게 기여한 분들이 있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나…."
이번 심사 결과 발표에서 한 번 더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예비후보자들에게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노형욱 전 장관이 광주 동남갑에 도전장을 냈다가 컷오프됐는데, 이를 두고 공관위의 이런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 질문 2-2 】
다른 친문 인사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총선에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임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의 공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질문 3 】
준연동형 비례제 두고 여야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만장일치 추인 후 민주당은 바로 통합비례정당 창당 실무 준비에 들어갔어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첫 준비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추진단장으로 내정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추인할 예정인데요.
조만간 박 전 원내대표가 추진단 구성과 통합비례정당 창당 일정 등에 대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비례정당을 내세운 민주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이런 위성 정당의 출현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김의겸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되는 것이고, 최강욱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되는 것일 것이고, 지금은 더 할 것입니다."
오늘 한 비상대책위원장이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서는데, 비판 수위를 높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유승오 기자였습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 김정연
여야 모두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들어가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회팀 유승오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1 】
먼저 국민의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 '부적격' 대상자를 발표했죠?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적격'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범죄 경력 및 부적격 여부를 면밀하게 검증했습니다. 공천 신청자 849명 중에서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되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통지를 받은 부적격 대상자들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부터 아예 배제되는데요.
정 위원장은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이 있으면,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질문 1-2 】
벌써 반발 기류가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의 전신이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자녀 KT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에 확정됐다가, 지난 2022년 신년 특사로 사면·복권됐는데요.
여권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전 의원은 이번 발표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질문 2-1 】
민주당도 어제 첫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36개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줄곧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인사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해 왔었는데요.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달 21일)
- "문재인 정부하에서 검찰 정권의 탄생에 본의 아니게 기여한 분들이 있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나…."
이번 심사 결과 발표에서 한 번 더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예비후보자들에게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노형욱 전 장관이 광주 동남갑에 도전장을 냈다가 컷오프됐는데, 이를 두고 공관위의 이런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 질문 2-2 】
다른 친문 인사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총선에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임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의 공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질문 3 】
준연동형 비례제 두고 여야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만장일치 추인 후 민주당은 바로 통합비례정당 창당 실무 준비에 들어갔어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첫 준비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추진단장으로 내정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추인할 예정인데요.
조만간 박 전 원내대표가 추진단 구성과 통합비례정당 창당 일정 등에 대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비례정당을 내세운 민주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이런 위성 정당의 출현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김의겸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되는 것이고, 최강욱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되는 것일 것이고, 지금은 더 할 것입니다."
오늘 한 비상대책위원장이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서는데, 비판 수위를 높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유승오 기자였습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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