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이창한(67)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 부회장을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오늘(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발목을 잡는 다툼을 불식하고 힘을 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소명이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입당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롭고 풍요한 노동, 건전하고 생산적인 자본의 선순환적 구조를 통해 기업 성장이 촉진돼야 한다”며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신재료, 신에너지와 같은 산업들이 세계화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 전 부회장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제18회 기술고등고시(기계분과)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특허청, 통일부,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국방부, 대통령 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자문위원, 한국생성AI협회 이사 등을 역임 중입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은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인적 쇄신DMF 위해 인재영입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의 1호 영입인재는 박상수 변호사입니다.
박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습니다.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 당시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참석해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법조인 온라인 커뮤니에서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인천서갑 출마를 선언한 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1차 인재영입식 박지혜 변호사. / 사진=MBN
더불어민주당은 탈탄소 경제 전환을 골자로 한 정책을 강조하며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인재 1호로 영입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녹색법률센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의 기후변화 소송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처분 소송’을 도맡았습니다. 기후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랜 1.5'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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