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국힘 39%·민주 34%…인천·경기 최대 격전지 예상

수도권 인천·경기 총선 최대 격전지 될 듯

새해가 밝으면서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의 만 18살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결과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은 34%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 정의당 4%, 그 외 정당은 3%, '지지정당이 없다' 혹은 '모름·무응답'은 20%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인천·경기 지역은 여야 지지율이 동률 (각 37%)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8.5%(72석)가 몰려 있는 인구 과밀 지역이고, 수도권 메가시티 등 굵직한 이슈까지 맞물려 있어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서울 지역은 41%가 국민의힘을, 33%가 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46%, 민주당 29%였습니다.

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민주당 64%, 국민의힘 8%)와 제주(민주당 58%, 국민의힘 33%)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도 대구·경북(국민의힘 56%, 민주당 14%)과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9%, 민주당 27%)에서 민주당을 압도했습니다. 강원 지역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29%로 엇비슷합니다.

연령별로는 18~29살(국민의힘 23%, 민주당 32%), 40대(국민의힘 26%, 민주당 39%), 50대(국민의힘 36%, 민주당 43%)에서 민주당이 우위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60대(52%), 70대 이상(66%)에서 민주당을 압도했습니다. 30대(국민의힘 37%, 민주당 32%)는 경합 양상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42% 대 31%로 국민의힘이 우위였고, 여성은 여야 37% 동률이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