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 오늘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앞서 본 것처럼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누구보다 이런 분위기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윤 대통령일 것 같아요?
【 기자 】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윤심 경쟁을 하다가 당 안팎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비 때마다 두 사람이 꺼내 든 카드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었던 겁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달 16일 YTN라디오)
-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소신껏, 생각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그렇게 (하라)' 이런 신호가…."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5일)
- "저는 대통령하고 자주 만납니다. 주제를 가지고서 하는 게 아니고 그냥 프리토킹을 합니다."
【 질문 1-1 】
그런데 대통령이 두 사람을 만난 시점이 다르다면서요?
【 기자 】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김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습니다.
그리고 7일 인요한 혁신위는 해산을 선언했고,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과 만난 건 그 다음 날인 8일입니다.
이날 오찬에는 김 대표도 함께했죠.
시간의 흐름만 놓고 보면, 윤 대통령은 인요한 혁신위원장보다는 김기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와 엑스포 유치 불발 등 여러 악재 속에서 당내 갈등이 계속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래서 빨리 김 대표 중심으로 정리되는 걸 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잘 아시겠지만 대통령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추측으로 돌고 있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도 시끄럽긴 마찬가지에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까지 신당 창당 이슈에 뛰어들었잖아요.
【 기자 】
전직 당 대표까지 했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요즘 하루하루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 전 총리는 오늘도 창당을 위한 실무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 대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제가 확신하게 됐고요. 그것을 위한 준비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
【 질문 2-1 】
이 전 총리가 연일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신당창당이라는 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요?
【 기자 】
그래서 진짜 창당을 할까? 더구나 전직 대표를 한 분이? 이런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민주당 일각에선 "단순히 비명계 공천학살을 막기 위한 차단막이라고 보기엔 너무 세다"는 평가 나왔습니다.
이 전 총리가 퇴로가 없이 몰아붙이고 있다는 겁니다.
【 질문 3 】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 이미 함께 할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다는 의미 아닙니까?
【 기자 】
민주당 내에선 비명계 특히, 이 전 총리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활동하는 '원칙과 상식'이 가장 먼저 손에 꼽힙니다.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 내 혁신을 주장하며 토론회를 진행 중인데 내일(10일) 중대발표를 예고한 네 번째 토론회가 열립니다.
<'원칙과 상식' 토론회 홍보 영상>
【 질문 3-1 】
토론회 예고 영상인가요? 파격적이네요.
【 기자 】
그만큼 절박하다는 게 의원들 설명입니다.
민주당 내 혁신을 외치며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당 안팎에 별로 호응이 없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발연기'를 통해서라도 관심을 끌어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회 참여를 독려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겁니다.
내일 누가 토론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인데요.
이 전 총리는 물론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도 함께하면 좋겠다면서도 초청장은 보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신 이재명 대표는 부르겠다고 했는데요.
조금 전 공개된 이 대표 내일 일정엔 포함되지 않았는데 깜짝 등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 】
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백미희
정치톡톡 시간, 오늘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앞서 본 것처럼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누구보다 이런 분위기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윤 대통령일 것 같아요?
【 기자 】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윤심 경쟁을 하다가 당 안팎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비 때마다 두 사람이 꺼내 든 카드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었던 겁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달 16일 YTN라디오)
-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소신껏, 생각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그렇게 (하라)' 이런 신호가…."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5일)
- "저는 대통령하고 자주 만납니다. 주제를 가지고서 하는 게 아니고 그냥 프리토킹을 합니다."
【 질문 1-1 】
그런데 대통령이 두 사람을 만난 시점이 다르다면서요?
【 기자 】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김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습니다.
그리고 7일 인요한 혁신위는 해산을 선언했고,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과 만난 건 그 다음 날인 8일입니다.
이날 오찬에는 김 대표도 함께했죠.
시간의 흐름만 놓고 보면, 윤 대통령은 인요한 혁신위원장보다는 김기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와 엑스포 유치 불발 등 여러 악재 속에서 당내 갈등이 계속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래서 빨리 김 대표 중심으로 정리되는 걸 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잘 아시겠지만 대통령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추측으로 돌고 있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도 시끄럽긴 마찬가지에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까지 신당 창당 이슈에 뛰어들었잖아요.
【 기자 】
전직 당 대표까지 했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요즘 하루하루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 전 총리는 오늘도 창당을 위한 실무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 대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제가 확신하게 됐고요. 그것을 위한 준비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
【 질문 2-1 】
이 전 총리가 연일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신당창당이라는 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요?
【 기자 】
그래서 진짜 창당을 할까? 더구나 전직 대표를 한 분이? 이런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민주당 일각에선 "단순히 비명계 공천학살을 막기 위한 차단막이라고 보기엔 너무 세다"는 평가 나왔습니다.
이 전 총리가 퇴로가 없이 몰아붙이고 있다는 겁니다.
【 질문 3 】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 이미 함께 할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다는 의미 아닙니까?
【 기자 】
민주당 내에선 비명계 특히, 이 전 총리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활동하는 '원칙과 상식'이 가장 먼저 손에 꼽힙니다.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 내 혁신을 주장하며 토론회를 진행 중인데 내일(10일) 중대발표를 예고한 네 번째 토론회가 열립니다.
<'원칙과 상식' 토론회 홍보 영상>
【 질문 3-1 】
토론회 예고 영상인가요? 파격적이네요.
【 기자 】
그만큼 절박하다는 게 의원들 설명입니다.
민주당 내 혁신을 외치며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당 안팎에 별로 호응이 없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발연기'를 통해서라도 관심을 끌어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회 참여를 독려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겁니다.
내일 누가 토론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인데요.
이 전 총리는 물론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도 함께하면 좋겠다면서도 초청장은 보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신 이재명 대표는 부르겠다고 했는데요.
조금 전 공개된 이 대표 내일 일정엔 포함되지 않았는데 깜짝 등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 】
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백미희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