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임 대변인 김수경…"국정현안 친절히 설명"

조상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왼쪽), 최재혁 홍보기획비서관 / 사진=연합뉴스

어제(3일) 대통령실은 이도운 홍보수석의 후임 대변인으로 김수경 통일비서관을 공식 임명돼, 오늘(4일)부터 임기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2000년∼2004년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유학을 간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북한 인권을 연구해오며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북한 인권을 연구해오며 언론 경험도 갖추고 있으며, 안보 분야 지식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무수석으로 이동한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의 후임으로 조상명 시민사회수석실 사회통합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조 비서관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안전관리정책관 등을 지내며 재난 대응에 뛰어난 역량을 펼쳤다고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전희경 정무1비서관의 뒤를 이어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차순오 국무총리비서실 정무실장이 임명됐습니다.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의 후임으로는 국회 보좌관 출신 장순칠 대통령실 국민공감비서관 선임행정관이 임명됐습니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는 최재혁 전 MBC 사장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전임자인 이기정 비서관은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