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결국 고개 숙인 김은경 "어르신들께 정중히 사과"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데 대해서는 더욱 정중히 사과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발언할 것"을 약속하며 "지난 며칠동안 저를 질책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혁신위 측에서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선 "'마음 푸셔라', '어리석었다'는 말씀을 드린 것으로 사과가 대체됐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사퇴 요구가 나왔다는 지적에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 간다"며 일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은 뒤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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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