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전달하려 한다"
'고졸 삼성 임원 신화' 주인공
'고졸 삼성 임원 신화' 주인공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강행 과정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후 독자노선을 걷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신당 당명을 공개했습니다.
양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의 SNS에 "모두가 기다려온 희망정치가 시작된다"며 '한국의 희망'이라는 당명을 밝혔습니다.
양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미래, 선진, 혁신, 청년 모두 다 귀결되는 지점이 희망"이라며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전달하려 한다"고 당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 의원은 또 "신당에는 '돈 봉투 사건' 같은 도덕적 해이가 아예 스며들지 못하게 투명한 운영을 할 것"이라며 "기존 정당 시스템을 완벽하게 버리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이 새로 만드는 정당 한국의 희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첫 발걸음을 뗄 예정입니다.
양 의원은 1985년 고졸 학력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첫 여성 임원에 올랐습니다.
무소속인 양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K칩스법'(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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