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두고 당정협의가 열렸죠.
물가부담을 고려해 결론은 보류됐는데, 정부는 킬로와트시당 11원에서 8원 정도의 인상안을, 여당은 그보다 낮은 안을 고려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강도 높은 한전의 자구책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논의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정부는 전기 요금을 킬로와트시당 높게는 11원대, 낮게는 8원대를 인상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2,3,4분기 내내 지난 1분기 인상 폭인 킬로와트시당 13.1원 정도씩 올려야 한전의 적자 해소가 가능하지만,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 부담을 더 낮춰야 한다고 보고, 최종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고요.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는 대전제 속에서도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에너지 가격의 인상은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한전과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먼저 강구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가 아닌가…."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한전 직원 수천 명이 연봉 1억 원이 넘는다는데, 자구책 없이 요금만 올리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주 수요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요금 인상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오늘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두고 당정협의가 열렸죠.
물가부담을 고려해 결론은 보류됐는데, 정부는 킬로와트시당 11원에서 8원 정도의 인상안을, 여당은 그보다 낮은 안을 고려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강도 높은 한전의 자구책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논의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정부는 전기 요금을 킬로와트시당 높게는 11원대, 낮게는 8원대를 인상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2,3,4분기 내내 지난 1분기 인상 폭인 킬로와트시당 13.1원 정도씩 올려야 한전의 적자 해소가 가능하지만,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 부담을 더 낮춰야 한다고 보고, 최종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고요.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는 대전제 속에서도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에너지 가격의 인상은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한전과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먼저 강구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가 아닌가…."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한전 직원 수천 명이 연봉 1억 원이 넘는다는데, 자구책 없이 요금만 올리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주 수요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요금 인상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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