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있었던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태진 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우선 다음 달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어떤 일정들 남아있는지 짚어주시죠.
【 기자 】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습니다.
달력 함께 보면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레(5일) 자격심사를 통해 예비경선 진출자를 가립니다.
이후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하고, 오는 10일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의 본경선 최종 대진표를 확정합니다.
이어 13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7차례의 합동연설회, 5차례의 방송토론회를 이어갑니다. 2월 20일 월요일, 저희 MBN에서 당대표 토론회가 있습니다.
100% 당원만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쳐 다음 달 8일 당선자를 가리는데,
만일 최다 득표자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10일과 11일 결선투표를 거쳐 12일에 차기 당대표가 최종 결정됩니다.
【 질문 2 】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경우의 수, 굉장히 많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셈법 복잡해질 수밖에 없겠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선 당대표의 경우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 2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준석계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오늘 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 점,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대표 체제 때 약 10만 명 안팎 규모의 당원들이 유입된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결선투표에서 천 위원장의 표가 김기현 의원으로 향할지, 아니면 안철수 의원으로 향할지는 예단할 수 없어 보입니다.
또 불출마한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의 표심도 어디로 흘러갈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 질문 2-1 】
최고위원 경선도 굉장히 치열할 것 같아요.
【 기자 】
최고위원은 4명을 뽑는데, 18명이 신청해서 약 4대 1 경쟁률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지만, 최고위원 중 비윤계로는 초선인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최고위원의 경우 선거인단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주목해야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 지지층인 당원들이 허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을 각각 1명씩 찍을 가능성 있고요.
나머지 친윤계 후보들이 많은 만큼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 2-2 】
여성 최고위원의 몫은 한 자리가 보장되잖아요? 여기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4명 중 한 자리는 여성 몫으로 보장됩니다.
4명의 최고위원 안에 여성이 없을 경우에 여성 후보자 중에서 표가 더 많이 나온 사람을 4명에 포함시키는 것이 룰입니다.
그래서 출마를 선언한 조수진, 허은아 의원 이 두 의원의 맞대결, 관심입니다.
여기서도 이준석계의 표심이 얼마나 작동하느냐를 지켜봐야 하는데,
허 의원의 경우 비윤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지만, 조 의원의 경우 친윤계인 다른 주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겠죠.
【 질문 3 】
이번엔 민주당 이야기로 가보죠. 범야권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패스트트랙에 강한 반대 입장을 냈어요?
【 기자 】
우선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바로 패스트트랙으로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려면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 그러니까 18명 중 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그런데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은 10명이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동의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조 의원, MBN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또 김건희 특검을 이슈로 만들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MBN 통화)
- "물타기용이었다고 생각이 돼요. 이재명 당대표가 하루건너 계속 검찰에 소환되는 일들이 발생하니 이슈는 이슈를 덮는다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질문 3-1 】
패스트트랙,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 기자 】
우선 조 의원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법사위 자체에서 막힐 확률도 있습니다.
만일 김건희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이 현실화하더라도 민주당 의석만으론 단독 처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본회의서 총 180명의 특검 찬성표를 모아야 하는데 민주당, 169석이죠.
사실상 6석인 정의당이 캐스팅보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안건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최장 8개월이 소요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클로징 】
오늘 정치톡톡, 정태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오늘 있었던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태진 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우선 다음 달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어떤 일정들 남아있는지 짚어주시죠.
【 기자 】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습니다.
달력 함께 보면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레(5일) 자격심사를 통해 예비경선 진출자를 가립니다.
이후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하고, 오는 10일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의 본경선 최종 대진표를 확정합니다.
이어 13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7차례의 합동연설회, 5차례의 방송토론회를 이어갑니다. 2월 20일 월요일, 저희 MBN에서 당대표 토론회가 있습니다.
100% 당원만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쳐 다음 달 8일 당선자를 가리는데,
만일 최다 득표자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10일과 11일 결선투표를 거쳐 12일에 차기 당대표가 최종 결정됩니다.
【 질문 2 】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경우의 수, 굉장히 많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셈법 복잡해질 수밖에 없겠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선 당대표의 경우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 2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준석계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오늘 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 점,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대표 체제 때 약 10만 명 안팎 규모의 당원들이 유입된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결선투표에서 천 위원장의 표가 김기현 의원으로 향할지, 아니면 안철수 의원으로 향할지는 예단할 수 없어 보입니다.
또 불출마한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의 표심도 어디로 흘러갈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 질문 2-1 】
최고위원 경선도 굉장히 치열할 것 같아요.
【 기자 】
최고위원은 4명을 뽑는데, 18명이 신청해서 약 4대 1 경쟁률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지만, 최고위원 중 비윤계로는 초선인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최고위원의 경우 선거인단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주목해야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 지지층인 당원들이 허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을 각각 1명씩 찍을 가능성 있고요.
나머지 친윤계 후보들이 많은 만큼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 2-2 】
여성 최고위원의 몫은 한 자리가 보장되잖아요? 여기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4명 중 한 자리는 여성 몫으로 보장됩니다.
4명의 최고위원 안에 여성이 없을 경우에 여성 후보자 중에서 표가 더 많이 나온 사람을 4명에 포함시키는 것이 룰입니다.
그래서 출마를 선언한 조수진, 허은아 의원 이 두 의원의 맞대결, 관심입니다.
여기서도 이준석계의 표심이 얼마나 작동하느냐를 지켜봐야 하는데,
허 의원의 경우 비윤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지만, 조 의원의 경우 친윤계인 다른 주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겠죠.
【 질문 3 】
이번엔 민주당 이야기로 가보죠. 범야권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패스트트랙에 강한 반대 입장을 냈어요?
【 기자 】
우선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바로 패스트트랙으로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려면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 그러니까 18명 중 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그런데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은 10명이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동의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조 의원, MBN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또 김건희 특검을 이슈로 만들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MBN 통화)
- "물타기용이었다고 생각이 돼요. 이재명 당대표가 하루건너 계속 검찰에 소환되는 일들이 발생하니 이슈는 이슈를 덮는다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질문 3-1 】
패스트트랙,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 기자 】
우선 조 의원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법사위 자체에서 막힐 확률도 있습니다.
만일 김건희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이 현실화하더라도 민주당 의석만으론 단독 처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본회의서 총 180명의 특검 찬성표를 모아야 하는데 민주당, 169석이죠.
사실상 6석인 정의당이 캐스팅보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안건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최장 8개월이 소요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클로징 】
오늘 정치톡톡, 정태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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