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6.9%, 안철수 18.5%, 유승민 10.4%, 윤상현 1.6% 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처음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50명(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을 상대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응답률 3.7%)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2.5%로 1위, 나 전 의원이 26.9%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입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포인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18.5%, 유승민 전 의원은 10.4%, 윤상현 의원은 1.6%로 집계됐습니다. ‘기타 인물’은 6.7%, ‘잘 모르겠다’는 3.5%였습니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도 김 의원이 오차범위 이내에서 나 전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지지는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김 의원 43.3%, 나 전 의원 26.0%, 안 의원 16.9% 등 순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