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부터 국가애도기간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이태원동 압사 참사와 관련해 오늘(30일)부터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정부부처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30일) 공지를 내고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정부부처에 관공서에 즉시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브리핑 이후에는 바로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이동해 소방과 경찰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 등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19명, 경상은 63명이며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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