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중동 유럽지역에 원전, 방산 패키지 수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모든 부처가 산업부, 국방부를 중심으로 협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원전과 방산이 모두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에 있는 국가들은 러시아산 LNG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고, 유가와 LNG 가격 상승 때문에 지금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그런 의지들이 확고하다는 것을 나토 정상회의 때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 국가들의 소위 안보산업에 대한 투자의욕이 크고 산유국들은 유가 상승으로 들어온 수익으로 이참에 원전을 만들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결국 국가대 국가의 거래이기 때문에 한수원과 정부가 함께 나서서 수출을 추진하는데 방산이나 원전 운용 노하우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폴란드나 체코, 중동에 있는 국가들이 원전과 방산을 한 세트로 가는 데에 맞춰 정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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