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 환경협력 관련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기후환경대사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임기 1년의 기후환경대사는 환경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환경협력대사로 불리던 것이 명칭이 변경됐다.
나 대사는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고위급 세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나경원 대사는 첫 번째 활동으로 대통령 특별 사절로서 다음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 노력에 기여하고자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번 임명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처와 환경 외교 강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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