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으로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다.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보수정당 최초의 '0선 30대 대표'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대표 취임 431일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셈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상임전국위 비대위원 추인 결과를 발표하며 "이 시각 이후 과거의 최고위는 해산됐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직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을 공격한 이 전 대표는 앞으로 장외 공세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온라인 당원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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