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7월 초까지는 결론내는 것 목표로 논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률 조정도 논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률 조정도 논의
8·28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초 차기 지도부의 지도체제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오늘(29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인 전용기 대변인은 국회에서 전준위 회의를 열고 기자들에게 "다음 주(7월 4일)쯤 (지도체제)를 의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는 방식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당내 다양한 목소리와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당 대표 후보 중 1위가 대표직을 맡고, 득표순으로 최고위원을 결정하는 통합형 집단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전 의원은 지도체제와 관련된 위원 간 의견 교환은 이루어졌다고 하면서도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행 체계를 유지하되 최고위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식의 절충안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상황에 있어 전 의원은 "그 부분도 논의됐다"며 "좀 더 숙의하고 의결한 뒤에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오늘(2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전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전준위는 이날 대의원·권리당원·일반국민·일반당원 투표 반영률 조정도 논의했습니다. 전준위는 표의 등가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대의원 반영률은 낮추고, 권리당원 반영률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의원은 "7월 초까지는 룰이 나와야 전대 운영에 크게 무리가 없어서 그때까지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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