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PT' 참석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제2부속실을 부활시킬까"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제2부속실을 부활시킬까"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자주 떠오르고 있는 제2부속실 부활론에 대해 "글쎄,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지 않나"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프리젠테이션(PT)' 이후 동행한 기자들이 김 여사의 전담인력 구성에 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김 여사를 한 번도 개인적으로 뵌 적이 없어 잘 모른다"며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실까.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앞서 약속했던 '제2부속실 폐지' 공약을 쉽게 뒤집을 것 같지 않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어 제2부속실 부활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며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으면 여쭤보겠다"고 짧게 답변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 방안에 대해서는 "한 달에 한 번씩은 (협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총리 단계의 협치를 위한 사무국 같은 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정식으로 몇 명 앉아 있는 사무국은 아니더라도 실무진이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며 "협의는 너무 넓은 범위로 하지 않고 실무적으로, 디테일을 가지고 조율해야 협의가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엑스포 개최 경쟁 PT에 참석해 '대전환을 위한 출항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총리는 불어와 영어를 이용해 발표했으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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