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에 있었던 정치권 뒷이야기 뉴스돋보기에서 알아보게습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신 기자, 김건희 여사가 그동안은 윤석열 대통령 공식 일정에 가급적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는데, 어제 현충일 기념식에는 조금 달랐다구요?
【 기자 】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 기념행사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었는데, 그 때는 참석하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가 어제 현충일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빗속에서 열린 추념식 중간중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우비를 서로 매만져 주거나 수건으로 빗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생중계 됐습니다.
【 질문1-1 】
기념식 이후에도 김 여사가 대통령과 함께 했나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추념식 직후 서울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만났습니다.
-"정부에서도 보훈병원 더 좋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시지만 사인 하나만…."
김건희 여사는 이 자리에도 동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건강 많이 돌보세요."
앞으로 김 여사가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시작하는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요.
특히, 대통령 집무실 5층,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사용하는 임시 집무실을 김 여사 접견실로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져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관련 입장을 결정한 것은 없고 김 여사 전담 인력은 행사 때문에 지원하는 인력이 2~3명 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 질문 1-2 】
네, 그런데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실에 온다고요?
【 기자 】
네 대통령실에 오긴 하는데, 의원 자격이 아니라 전직 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옵니다.
인수위 백서 전달을 위해 방문하는 건데요, 이번 백서 전달을 끝으로 인수위 활동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됩니다.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백서는 총 470쪽 분량으로 각종 공공기관 대학 등에 배포됩니다.
또 인수위 활동의 전반적 모습과 윤 대통령을 비롯해 안 전 위원장·인수위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 백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도 오늘 오전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뭄 상황과 물가 상승 실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이제 시끌시끌한 국회 소식으로 넘어가죠.
앞서 리포트에서도 말했지만 국회가 지금 개점휴업 상태인데,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이번 주부터 국회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구성 등을두고 본격적인 여야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선거 패배 수습 체제로 들어갔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그런 상황을 알면서 우리 입장만 생각해서 계속해서 요구를 하는 것이 적절치가 않다고 봐서 이번 주말을 지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질문3 】
민주당 내부 정리부터 하라 이런 말인데 '이재명 책임론' 공방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 기자 】
친문과 친명 두 계파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차기 당권을 노리는 대결인데,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의원이 계양으로 나서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게 이제 결정적인 원인이다. 이게 저는 일반적인 평가로 저는 받아들였거든요."
홍 의원은 "전략공천위의 송영길 컷오프를 비대위가 뒤집은 과정을 당 차원에서 조사해봐야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친명 그룹에서는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나섰는데 "이재명이 책임지려면 오히려 당대표가 되서 당을 재건하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무소속 의원
-"동지들이 지금 피를 철철 흘리고 쓰러져 있는데 위로하고 치료하고 땀이라도 닦아주고 난 다음에 평가를 해야 되는데 너무 좀 성급한게 아닌가…."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 복당 신청 계획을 밝히면서 상황 정리를 위해 전면 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박 전 원장은 일단 "2선에서 도와야지 1선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할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3-1 】
이 시점에 이낙연 전 대표가 곧 미국으로 출국하죠?
【 기자 】
네.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합니다.
1년 동안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지지자 모임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이해인 수녀의 시인 '풀꽃의 노래'를 암송했다"고 밝혔는데요.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라는 구절로 출국을 앞둔 심경을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날 예정인데요.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남길 지 주목됩니다.
【 클로징 】
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정치권 뒷이야기 뉴스돋보기에서 알아보게습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신 기자, 김건희 여사가 그동안은 윤석열 대통령 공식 일정에 가급적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는데, 어제 현충일 기념식에는 조금 달랐다구요?
【 기자 】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 기념행사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었는데, 그 때는 참석하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가 어제 현충일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빗속에서 열린 추념식 중간중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우비를 서로 매만져 주거나 수건으로 빗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생중계 됐습니다.
【 질문1-1 】
기념식 이후에도 김 여사가 대통령과 함께 했나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추념식 직후 서울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만났습니다.
-"정부에서도 보훈병원 더 좋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시지만 사인 하나만…."
김건희 여사는 이 자리에도 동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건강 많이 돌보세요."
앞으로 김 여사가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시작하는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요.
특히, 대통령 집무실 5층,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사용하는 임시 집무실을 김 여사 접견실로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져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관련 입장을 결정한 것은 없고 김 여사 전담 인력은 행사 때문에 지원하는 인력이 2~3명 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 질문 1-2 】
네, 그런데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실에 온다고요?
【 기자 】
네 대통령실에 오긴 하는데, 의원 자격이 아니라 전직 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옵니다.
인수위 백서 전달을 위해 방문하는 건데요, 이번 백서 전달을 끝으로 인수위 활동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됩니다.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백서는 총 470쪽 분량으로 각종 공공기관 대학 등에 배포됩니다.
또 인수위 활동의 전반적 모습과 윤 대통령을 비롯해 안 전 위원장·인수위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 백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도 오늘 오전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뭄 상황과 물가 상승 실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이제 시끌시끌한 국회 소식으로 넘어가죠.
앞서 리포트에서도 말했지만 국회가 지금 개점휴업 상태인데,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이번 주부터 국회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구성 등을두고 본격적인 여야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선거 패배 수습 체제로 들어갔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그런 상황을 알면서 우리 입장만 생각해서 계속해서 요구를 하는 것이 적절치가 않다고 봐서 이번 주말을 지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질문3 】
민주당 내부 정리부터 하라 이런 말인데 '이재명 책임론' 공방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 기자 】
친문과 친명 두 계파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차기 당권을 노리는 대결인데,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의원이 계양으로 나서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게 이제 결정적인 원인이다. 이게 저는 일반적인 평가로 저는 받아들였거든요."
홍 의원은 "전략공천위의 송영길 컷오프를 비대위가 뒤집은 과정을 당 차원에서 조사해봐야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친명 그룹에서는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나섰는데 "이재명이 책임지려면 오히려 당대표가 되서 당을 재건하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무소속 의원
-"동지들이 지금 피를 철철 흘리고 쓰러져 있는데 위로하고 치료하고 땀이라도 닦아주고 난 다음에 평가를 해야 되는데 너무 좀 성급한게 아닌가…."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 복당 신청 계획을 밝히면서 상황 정리를 위해 전면 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박 전 원장은 일단 "2선에서 도와야지 1선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할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3-1 】
이 시점에 이낙연 전 대표가 곧 미국으로 출국하죠?
【 기자 】
네.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합니다.
1년 동안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지지자 모임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이해인 수녀의 시인 '풀꽃의 노래'를 암송했다"고 밝혔는데요.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라는 구절로 출국을 앞둔 심경을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날 예정인데요.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남길 지 주목됩니다.
【 클로징 】
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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