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가 지난 2001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 후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고 20년 동안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한 건 지난 2001년입니다.
법원 판결문엔 12월 밤 11시 서울 중구의 도로에서 만취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나와있는데, 혈중알코올 농도는 0.251%였습니다.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결과적으로 처벌까지 피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법원은 벌금 250만 원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선고를 미루고 유예기간 동안 사고 없이 지내면 선고를 없애주는 처분입니다.
박 후보자는 "변명의 여지없는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 게재해 연구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2000년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과 다른 2곳에 수록된 논문이 같은 논문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문장 구조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2015년 이전엔 교육부 윤리지침에 중복 게재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부당 이익을 얻은 적이 없어 '부당한 중복게재'로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가 지난 2001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 후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고 20년 동안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한 건 지난 2001년입니다.
법원 판결문엔 12월 밤 11시 서울 중구의 도로에서 만취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나와있는데, 혈중알코올 농도는 0.251%였습니다.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결과적으로 처벌까지 피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법원은 벌금 250만 원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선고를 미루고 유예기간 동안 사고 없이 지내면 선고를 없애주는 처분입니다.
박 후보자는 "변명의 여지없는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 게재해 연구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2000년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과 다른 2곳에 수록된 논문이 같은 논문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문장 구조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2015년 이전엔 교육부 윤리지침에 중복 게재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부당 이익을 얻은 적이 없어 '부당한 중복게재'로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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