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대선패배 文공격 안 됐듯, 이재명 공격도 안돼"
"이재명 찍었던 국민에 대한 예의와 존중 필요"
"이재명 찍었던 국민에 대한 예의와 존중 필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스스로에게 침 뱉고 우리 스스로 눈을 찌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주장: 누워서 침뱉기 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가 훌륭하니 찍어달라고 (지원 유세했는데) 선거 끝나자마자 그 사람은 후보감이 아니었다고, 이 사람은 부족했다고 그러면 이거 언어모순 아니냐"라며 말을 운을 뗀 그는 "절대로 후보자들 실명을 거명하면서 그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 자체는 그 사람을 지원유세했던 우리 모두의 자기부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두고 불거진 '책임론'에 대해서도 언급한 정 의원은, "2012년 당시 문재인을 공격하면 안 되었듯이, 대선후보였던 이재명에 상처를 내고 공격하면 안 된다"며 "우리 민주당에 득 될게 없다. 저쪽 사람들만 이익이고 좋아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흔들기를 하면 안 된다"며 "이재명을 찍었던 국민들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며 지난 4월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제안한 당 지도부 선출방식 개편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시 혁신위가 제안한 개편안은 △예비경선 시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본선 시 대의원 20%+권리당원 45%+국민여론조사 30%+일반당원 5% 인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표결 비중을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정 의원은 "우리 스스로 혁신위에서 이렇게 전당대회 룰을 바꾸자고 해놓고 그것조차 바꾸지 않고 또 다른 혁신을 하자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혁신위에서 결정한 사항은 당헌당규에 빨리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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