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한 정당 싸우면서 희망 찾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선거에서 패한 정당에선 싸움이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어제(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2연승에도 '경제 때문에 승리에 만족할 수도 없다'고 하는데 2연패한 민주당은 내부 총질에 혼연일체가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겸손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만 생각하고 피터지게 싸울 때로 패배한 정당은 항상 싸우면서 길을 찾고 희망을 찾는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보수는 패하면 반성도 백서도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지나가지만 진보는 싸우고 백서 내면서 전열을 정비했다"며 "DJ도 패한 뒤 물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오래 싸우진 마라. 진짜 싸움은 밖에 민생과 경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빌 클린턴이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들고나온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구호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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