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휴지 논란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에서 포착된 이른바 '김건희 휴지'는 유럽에서도 친환경 휴지로 알려진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오늘(22일) 생활용품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김건희 휴지'는 유럽 포르투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노버(RENOVA) 제품입니다. 국내에선 유원인터내셔널(레노버 코리아)이 독점 수입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에서 직구(직접구매)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가격 논란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식 수입 제품보다 비싼 직구 판매가 차이 때문에 생겼습니다. 가격은 1개당 2000원 꼴입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친환경 휴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습니다.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천연펄프로만 만들어진 화장실용 화장지는 유럽에서 제조해 국내에 수입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 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에서 형광물질과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인증도 받았습니다. 색상이 묻어나지 않도록 특수 처리도 돼 있습니다.
유원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논란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레노버는 1939년 설립된 장수기업으로 포르투갈에서 처음 화장지를 생산했고, 2005년 검정색 휴지를 시작으로 '컬러티슈'를 선보여 60개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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