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달 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밤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 중재안을 심사하기 위한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를 시작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가 안 됐는데 오늘 간사 간 협의로 다음달 4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검찰 내 최측근이었던 한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반발해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민주당이 청문회 일정은 합의했지만, 여전히 한 후보자에 대한 혹독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 만큼 청문회장에서의 날 선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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