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시절, 가장 충실하게 일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 소개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 소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결과를 담은 온라인 백서를 소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진지하게 국정에 임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오늘(22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를 직접 소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진지하게 국정에 임하셨고, 내각도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부족한 제가 총리로 일했던 2년 7개월 13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충실한 기간이었다. 그것을 저는 영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문 대통령의 임기를 50일 남긴 시점에서 지난 5년 동안의 국정 과제 추진 과정과 결과가 담긴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2017년 5월 ‘국민인수위원회’를 출범, 국민 의견을 모아 국정 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 과제를 수립했듯이, 추진 결과도 국민께 보고 드리기 위함"이라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보통 책으로만 발간되던 국정백서를 국민들께서 쉽게 보실 수 있도록 온라인 형태로 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이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 인수위원회도 없이 임무를 시작했다. 그래서 출범 직후 ‘국민인수위원회’라는 임시기구를 설치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했다"며 "그 과제들이 5년 동안 어떻게 이행돼 왔는지, 국민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문재인정부 국민보고>에서 살펴보실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몫이자, 역사의 몫이다. 문재인 정부도 공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절반 이상을 국무총리로 일했던 저 역시 공과가 있고,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성취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과오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며 "때로는 성취보다 과오를 통해 더 아프게 깨우치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운영 결과를 담은 웹페이지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https://report.president.go.kr)' 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또 이 전 총리는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가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위한 기초가 되고, 미래를 위한 교훈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하시고 함께 생각하시게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에는 50대 핵심 과제 추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변화50+'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국민#공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에 대한 공감과 선호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보고는 임기 종료 후에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 국민들이 볼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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