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 구성을 앞두고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장제원 비서실장을 통해 "김은혜 국회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대장동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저격수'로도 불렸다.
1971년생인 김 의원은 정신여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MBC, MBN 등에서 기자와 앵커로 일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제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김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며 언론 대응을 주로 담당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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