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임명…'윤핵관' 전면에 나서나

【 앵커멘트 】
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가장 큰 이슈였던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들도 혁혁한 공을 세운 만큼 새 정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장제원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되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선 장제원 의원은 선거 기간 중 윤핵관 논란으로 선대위에서 백의종군하다 막판 후보 단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대선 승리 1등 공신이 됐습니다.

단일화 직후 부산 유세에서 윤 당선인은 장제원 의원의 이름을 이례적으로 직접 언급하는 등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4일)
- "사상의 아들 장제원 의원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단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정치입문과 경선 승리를 주도하며 스스로 '윤핵관'이라고 자칭하는 4선 권성동 의원의 거취도 관심사입니다.

검찰 출신 다선 의원인 만큼 법무장관이나 차기 원내대표 재도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 "(제 별명) 윤핵관인 거 알고 계시죠? 저 윤핵관인 거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입니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선거 기획을 주도한 재선 이철규 의원과 선거 실무를 막후 지원한 재선 윤한홍 의원도 행안부 장관과 민정수석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장
- "(당선인이) 그 동안 관계를 했던 사람에게 깊은 신뢰와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윤핵관 관계자들이 차기 정부에서 전면적인 그런 요직에 등용될 가능성이…."

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비롯해 당선인과 오랜 친구 사이인 석동현 변호사 등 '법조 인맥'도 차기 정부에서 요직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