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보관 비판 "왜 도발이라고 못 하나"
"국민이 불안하면 현 정권 지지할 거란 계산"
"국민이 불안하면 현 정권 지지할 거란 계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어제(6일) 윤 후보는 경기도 의정부와 파주 유세에서 "북한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올해 들어 9번 했는데 (정부는) 왜 이걸 도발이라고 규탄도 못 하나"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북에 본인이나 지지 세력이 약점을 잡혔나"라며 "이런 사람들이 국군통수권을 쥐면 되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윤 후보는 그제(5일)도 경기도 광주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보관에 맹폭을 가했습니다.
그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 긴장 조성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도발'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며 "김정은,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이 도발이라는 말을 쓰는 것 싫어한다고 한다. 국제사회에서 위협적 도발, 핵 탑재 가능한 미사일 실험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이상한 사람들 아닌가"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을 받아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것이 정부의 첫째 목적인데, 무도한 자들이 미사일을 쏴대는데 왜 도발이란 말도 못 하는가. 도발이라고 말을 못 하면 왜 규탄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어제 윤 후보는 현 정권이 강성노조 전대위를 앞세워 갖은 못된 짓을 다 한다며 그 첨병 중에 첨병이 언론노조이기에 정치개혁에 앞서 언론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만만하게 웃을 때가 아니다"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시면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민주당의 썩은 패거리들을 다 집에 보낼 수 있다"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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