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4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송 대표는 PCR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전날 오후 자가검진 키트 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PCR 검사를 받았다.
송 대표의 확진 판정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송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으며, 이 자리에는 윤호중 원내대표, 김영진 사무총장 등 당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했다.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당시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부스터 샷을 맞은 만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전날 박성준, 장철민 의원 등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선대위는 공보단 사무실을 하루 폐쇄하고 선대위 근무자 50%만 당사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 근무에 들어가는 조치를 취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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