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오늘(13일)부터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아시아에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이번 순방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첫 방문길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위기 후 좁아진 미국의 위상과 그 사이 커진 중국의 입지 등 달라진 아시아 정세 때문입니다.
다양한 이슈에 직면한 미국에게 동아시아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해졌고, 순방을 통해 미국의 위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순방은 특히 '중국'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중국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을 찾아 사흘 동안 중국에 머무릅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미중 간) 마찰 있는 관계를 좀 더 순화시키고 중국이 미국 위주 세계체제에 편입하는 그런 결론 내려는 목적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첫 방문지지만 24시간도 채 머물지 않습니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문제 등 예민한 주제는 피해갈 듯 보이나, 새 정권과의 매끄러운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한국과는 지난 6월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을 구체화하는 후속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연, '북핵'과 'FTA'가 핵심 의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보다 한미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순방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오늘(13일)부터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아시아에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이번 순방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첫 방문길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위기 후 좁아진 미국의 위상과 그 사이 커진 중국의 입지 등 달라진 아시아 정세 때문입니다.
다양한 이슈에 직면한 미국에게 동아시아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해졌고, 순방을 통해 미국의 위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순방은 특히 '중국'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중국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을 찾아 사흘 동안 중국에 머무릅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미중 간) 마찰 있는 관계를 좀 더 순화시키고 중국이 미국 위주 세계체제에 편입하는 그런 결론 내려는 목적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첫 방문지지만 24시간도 채 머물지 않습니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문제 등 예민한 주제는 피해갈 듯 보이나, 새 정권과의 매끄러운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한국과는 지난 6월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을 구체화하는 후속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연, '북핵'과 'FTA'가 핵심 의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보다 한미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순방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