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누가 적합한가…"안철수 41.1%, 윤석열 30.6%" [글로벌리서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를 받아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1~2일, 전국 1012명 대상)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할지'에 대해 질문에 안 후보는 41.1%, 윤 후보는 30.6%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답변자에 한정했을 경우, 윤 후보는 55.9%, 안 후보는 35.9%의 선택을 받았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48.7%의 지지를 받아 안 후보(33.7%)를 앞섰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네 후보가 대결하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7%, 윤 후보는 28.1%, 안 후보는 9.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윤 후보가 56.7%, 이 대표가 31.3%로, 윤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책임이 57.4%, 윤 후보의 책임이 32.7%로 이 대표에게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의 비율이 더 높았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 후보 53.2%, 윤 후보 27.8%로 집계됐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1% 내외로, 양강 후보에게 편중된 응답이 나왔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