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대치 속에 오늘(8일)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그리고 국세청 업무와는 관련없는 외부인사라는 점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늘(8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개최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합니다.
야당은 일찌감치 백 후보자의 도덕성에 잣대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김종률 민주당 의원은 백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로 총 22억대의 차액을 남겨 10년 만에 재산을 8배 증식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민주당 의원(지난 30일)
- "재산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문 지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지난 96년) 한나라당 총선 후보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2년 후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백용호 씨는 재산은 많고 전문성은 없는 사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앞서 백 내정자 측은 실제 매매가 이뤄진 것은 용인에 있는 땅뿐으로 매매차익은 3억 5천만 원에 그쳤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 40여 년 역사 이래 첫 외부 출신 수장이라는 점에서 백 후보자의 업무 전문성도 논란거리입니다.
특히 경제학자 출신인 백 후보자는 세무 행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경력이 없다는 점이 큰 약점입니다.
이밖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난한 글을 내부 통신망에 올려 파면된 나주 세무서 문제에 대한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트집 잡기 청문회가 아닌 철저히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는 과거 의혹 들추기가 아닌 세무행정 혁신능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한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여야 대치 정국 속에 인사청문회가 자칫 여야 정쟁의 장으로 변질하지 않을까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야 대치 속에 오늘(8일)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그리고 국세청 업무와는 관련없는 외부인사라는 점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늘(8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개최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합니다.
야당은 일찌감치 백 후보자의 도덕성에 잣대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김종률 민주당 의원은 백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로 총 22억대의 차액을 남겨 10년 만에 재산을 8배 증식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민주당 의원(지난 30일)
- "재산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문 지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지난 96년) 한나라당 총선 후보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2년 후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백용호 씨는 재산은 많고 전문성은 없는 사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앞서 백 내정자 측은 실제 매매가 이뤄진 것은 용인에 있는 땅뿐으로 매매차익은 3억 5천만 원에 그쳤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 40여 년 역사 이래 첫 외부 출신 수장이라는 점에서 백 후보자의 업무 전문성도 논란거리입니다.
특히 경제학자 출신인 백 후보자는 세무 행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경력이 없다는 점이 큰 약점입니다.
이밖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난한 글을 내부 통신망에 올려 파면된 나주 세무서 문제에 대한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트집 잡기 청문회가 아닌 철저히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는 과거 의혹 들추기가 아닌 세무행정 혁신능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한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여야 대치 정국 속에 인사청문회가 자칫 여야 정쟁의 장으로 변질하지 않을까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