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수처로 檢권한 통제"…진중권 "각하, 노후 보장 축하드린다"

'정치평론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각하 노후보장 보험 완납을 축하드린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발언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슬로건의 변화로 본 문재인 정권"이라며 "(정권) 초반엔 '사람이 먼저다', 중반 '내 사람이 먼저다', 후반 '이 사람이 먼저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공수처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수단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 권한을 가지면서도 잘못에 책임을지지 않고, 책임을 물을 길 없는 성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