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여야는 역시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실속 없는 결과에 실망했다는 평가를, 한나라당은 실용적인 정상외교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민주당은 실속 없다는 평가를 내놨는데,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성과를 기대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는 없고 포괄적인 합의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는데요.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것은 회담의 성과라고 할 수 없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 복원과 북미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FTA와 관련해 비준하겠다는 미국의 의사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태도를 봐가면서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비준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이 옳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외교적 수사로 가득한 회담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상외교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걱정하던 한반도 핵 문제, 핵 억지력에 대한 확실한 방안을 보여줘 '안보 불안감'을 씻어줬다며 한미 양국이 미래로 나가는 좋은 초석을 깔아줬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자기 지지율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른바 '조문 정국'이 지속되고 있는지를 당 지지율에 근거해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어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여의도 연구소 조사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30.4%로 민주당 지지율 24.3%를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문 정국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민주당에 조건 없이 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다른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32.9%, 민주당 20.8%로 10% 포인트 이상 큰 격차가 벌어졌다며 민주당은 조문 정국의 달콤한 꿈에서 깨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와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민주당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26.7%로, 민주당 지지율 35.2%에 8.8%포인트나 뒤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주째 민주당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조문 정국을 어떻게 반전시킬 것인가 골몰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공세가 영남에서도 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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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여야는 역시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실속 없는 결과에 실망했다는 평가를, 한나라당은 실용적인 정상외교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민주당은 실속 없다는 평가를 내놨는데,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성과를 기대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는 없고 포괄적인 합의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는데요.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것은 회담의 성과라고 할 수 없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 복원과 북미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FTA와 관련해 비준하겠다는 미국의 의사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태도를 봐가면서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비준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이 옳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외교적 수사로 가득한 회담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상외교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걱정하던 한반도 핵 문제, 핵 억지력에 대한 확실한 방안을 보여줘 '안보 불안감'을 씻어줬다며 한미 양국이 미래로 나가는 좋은 초석을 깔아줬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자기 지지율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른바 '조문 정국'이 지속되고 있는지를 당 지지율에 근거해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어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여의도 연구소 조사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30.4%로 민주당 지지율 24.3%를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문 정국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민주당에 조건 없이 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다른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32.9%, 민주당 20.8%로 10% 포인트 이상 큰 격차가 벌어졌다며 민주당은 조문 정국의 달콤한 꿈에서 깨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와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민주당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26.7%로, 민주당 지지율 35.2%에 8.8%포인트나 뒤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주째 민주당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조문 정국을 어떻게 반전시킬 것인가 골몰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공세가 영남에서도 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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