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북측의 요구에 대해 입주기업들과 협의해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회담을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억류된 유 모 씨 문제도 계속 제기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효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지 미지수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북측과 가진 2차 실무회담을 서로의 주장을 경청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북측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협상의 첫 걸음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북측의 요구를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작 정부가 본질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던 유 모 씨 문제는 회담에서 진전이 없었습니다.
정부 대표단이 유 씨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했지만, 북측은 별 탈 없이 "잘 지낸다"는 대답뿐.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가 원래 회담에서 확답을 받으려 했던 것은 유씨 문제였지만 기대치에 미흡했다"며 "한계가 있고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차기 회담에서도 유 씨 문제를 최우선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종주 / 통일부 부대변인
- "무엇보다 먼저 억류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그와 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바탕으로 북한이 적절한 판단을 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유 씨 문제는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북측이 유 씨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부가 차기회담에 어떤 자세로 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는 북측의 요구에 대해 입주기업들과 협의해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회담을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억류된 유 모 씨 문제도 계속 제기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효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지 미지수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북측과 가진 2차 실무회담을 서로의 주장을 경청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북측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협상의 첫 걸음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북측의 요구를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작 정부가 본질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던 유 모 씨 문제는 회담에서 진전이 없었습니다.
정부 대표단이 유 씨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했지만, 북측은 별 탈 없이 "잘 지낸다"는 대답뿐.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가 원래 회담에서 확답을 받으려 했던 것은 유씨 문제였지만 기대치에 미흡했다"며 "한계가 있고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차기 회담에서도 유 씨 문제를 최우선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종주 / 통일부 부대변인
- "무엇보다 먼저 억류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그와 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바탕으로 북한이 적절한 판단을 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유 씨 문제는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북측이 유 씨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부가 차기회담에 어떤 자세로 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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