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벌어지는 가운데 조기축구 모임에 참석해 논란이 인 데 대해 사과했다.
최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며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 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더 신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소홀함이 있었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휴일인 전날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운동복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청와대가 자체 방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에서 대통령의 참모가 단체 모임에 간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최 수석은 20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뒀으며, 지난 3월 21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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