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국회 연설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며 "민주당은 말로만 그치지 말고, 집권당이자 원내 다수당으로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첫 삽을 뜬 행정수도 실현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와 국회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의 정점에 있는 정책이며 단지 세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수도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정의당은 불평등 해소 전문 정당으로서 행정수도 세종시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 대해서 "소선거구 승자 독식 제도 때문에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16석을 싹쓸이했지만 정의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며 "세종시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선거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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