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국내 재계인사들과 만나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23일 이 장관이 중구 롯데호텔에서 삼성전자·SK·LG전자·현대차그룹 등의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간담회는 의견 수렴과 소통의 일환으로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했던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도록 정부와 기업들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주요 간담회 참석자는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방북했던 기업들의 인사들이며 이외에도 현대아산과 포스코 관계자들,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이 장관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토론회 개회사에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 재개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평화 번영을 위한 방향성을 말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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