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결국은 결국은 경제다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 토론회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밝혔다.
그는 "부동산 문제로 시작하고 다음은 청년취업으로 하고 계속 경제문제로 토론하면서 국민에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서 꼭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즉, 현 정권보다 '경제' 부분에서 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밝히고 대선행보를 본격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우리가 저들보다 두 가지에서 나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경제 문제"라며 "저출산, 양극화를 해결하는 열쇠가 경제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째는 저 사람들이 독점하고 있다는 듯이 하지만 모든 국민에 평등한 일자리를 주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데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에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해고다'라는 손푯말을 들고 백악관 앞에 있는 시민들을 보셨을 텐데 잘못해서 국민 편 가르고, 이념으로 계층으로 인종으로 국민 편 가르기 4년 내내 하다 코로나19도 못 막고 결국 트럼프에 대한 퇴출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느냐"며 "저는 2022년 3월9일(대선) 국민께서 문재인 정권 퇴출명령을 내려주시고 저희들에 대한 새 희망의 기대를 하고 반드시 믿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유 전 의원을 뜻하며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며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대선에 합격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응원한 바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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