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6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 결국 상식이 이기는 것이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아무리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 국민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로 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가 1억명을 넘었다는 것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거부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가 있다. 서울시를 냉정하게 보면 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이 사람들의 경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기득권이나 대기업에 애정을 갖는 이야기만 했기 때문에 선거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다수의 약자' 편을 드는 것이 '선거 승리를 위한 상식'이라는 의미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세금을 활용해 집값을 잡을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결과는 집값 상승만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안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내년 서울시장 보선은 이 점이 가장 크게 부각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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