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월남 사건에 대해 정부를 꼬집으며 직접적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발언하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부실한 군 경계태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현 상황을 비판하는 주장을 말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은 이번 사태의 진상을 국민께 소상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들어 대체 몇 번째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는지 손으로 꼽기도 힘들다"라고 말하며 문 정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지적했다.
즉, 김 위원장은 직접적으로 문 정부를 언급하며 군대 경계태세가 문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난 4일 북한 남성 1명이 강원도 고성 최전방 동부전선 철책을 넘어와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한 바 있다. 이 남성은 군사분계선(MDL)과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 월남했다가 14시간여 만에야 군에 발견됐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문 정부를 향해서도 미국 대선 관련 최선의 대응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다각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치밀한 안보전략을 세우라"며 "통상 문제도 사전 대비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국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우리 당도 국익 실현을 위해 초당적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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