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간 'SNS 공방전'이 가열되는 조짐이다.
우선 두 사람의 공방전은 김 의원이 지난 28일 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에 대해 "떨어진 잎사귀를 밟아 시민이 넘어질 뻔했다"는 제보를 올리면서부터다.
그러자 서 교수는 김 의원 SNS와 관련해 "낙엽의 위험성을 알려줘서 감사하다"며 "11월 외출 금지명령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9일 서 교수 SNS를 향해서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맞섰다.
서 교수도 물러서지 않았다. 서 교수는 30일 SNS에 '치사한 김남국'이란 글을 통해 "싸우다 논리에서 밀릴 때 '너 몇 살이야' 따지는 사람이 제일 치사한 사람"이라며 "김 의원이 그 필살기를 펼칠 줄이야"라고 운을 뗐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연세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말은 제 호적나이보다 두살이나 많은데도 SNS는 1000배쯤 열심히하는 조국(전 법무부 장관)한테 해라"라고 강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