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회담을 가장 먼저 제의한 국가는 한국이었지만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한국의 순서를 뒤로 미뤘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익명의 일본 정보 고위 관료는 스가 총리와 각국 정상의 전화 회담에 관해 "최초에 전화 회담을 신청한 것은 한국이었지만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이처럼 문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 순서를 뒤로 미룬 것은 스가 총리의 의향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8일 후인 지난달 24일 문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을 했다.
스가는 문 대통령과 전화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7명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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