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해 "왕조 시대도 이렇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너는 부하인데 왜 내 말을 안 듣느냐'고 들이댄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성종실록의 성종과 신하의 문답 부분을 인용하며 "성종이 삼사의 관리들에게 물었다. '신하가 왕명을 따르지 않으면 의리에 합당한가?' 종3품 홍문관 전한(典翰) 성세명이 이렇게 답했다. '신하는 의(義)를 따르고 임금을 따르지 아니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국감에서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 장관의 지휘 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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