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농협몰'이 최근 3년 연속으로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몰의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은 365억원에 달했다. 2017년 92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18년에 126억, 2019년에 147억원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했다.
'농협몰'은 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농가소득 증대와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농식품전문쇼핑몰이다. 농협몰 운영에는 지난 3년간 724억원이 투입됐다.
어 의원은 "우수 농축산물의 공급을 위한 농협몰의 영업손실이 심각하고,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 매출도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실적 개선과 농축산물 판매를 위한 전문 쇼핑몰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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