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8일 야당의 반대로 출범이 미뤄지고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문제와 관련,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당 소속 법사위원과 연석회의를 열고 "법도 정해져 있고 사무실도 마련돼 있는데 일할 사람을 보내주지 않아 일을 못 하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의 운명이 법을 지키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에게 좌우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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