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미국에 사는 큰 형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박 원장의 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박 원장의 큰 형인 박청원씨는 지난 3일(현지시간) 86세 일기로 사망했다.
박청원씨의 장례예배는 오는 12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큰 형을 아버지처럼 의지했지만, 코로나19 국면 가운데 정보당국의 수장을 맡고 있어 미국을 찾기 어려워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박 원장의 형제는 3남 1녀다.
박 원장이 큰형을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이 불거지던 지난 2016년 9월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이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미국을 방문했을 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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