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177석 슈퍼 여당은 독배될 수 있어…협력정치 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독식, 야당을 뺀 개원 강행 발언 등은 대결 정치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4일 당 상무위원회에서 "177석 슈퍼 여당이 된 만큼 협력 정치의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독주가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협력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을 향해서 심 대표는 "코로나19 재난의 엄중한 시기에 나치와 독재를 운운하며 또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며 "보이콧이 21대에도 반복된다면 통합당은 국민에게 만성 비염과 같은 존재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 심사와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한 만큼 하루빨리 (국회가) 일을 시작해서 국민의 염려를 덜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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