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5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글로벌 해양 강국을 목표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31일자 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산물 수출 확대와 소비 활성화, 해양 관광 등 신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해양수산 현장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업, 산업 발전을 견인한 해운업,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6위 부산항 등 해양을 기반으로 눈부시게 성장해 왔다"며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태평양에서 좌초 사고를 겪은 우리 선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파퓨아뉴기니에서 한 달간 고립됐다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구조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이었고, 국민 안전에 대해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수산인들의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구조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근무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해운항만기업에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업인 경영 안전을 위한 정책자금 상환 연장,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 수산물 소비 촉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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