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경욱 수리수리 마수리 주술 정치 하고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4·15 총선 개표 조작에 중국 해커가 개입했다고 연일 주장하는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글에서 "민경욱 의원이 'Follow the Party'(당과 함께 간다)를 수리수리 마수리 마법의 주문처럼 반복하는 주술 정치를 하고 있다"며 "민 의원은 'Leave the Party'(당을 떠나라) 할 때"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하루에 올리는 평균 10개 안팎의 페이스북 글에는 'Follow the Party'라는 문구가 반복되고 있다.
하 의원은 "해당 문구가 나온 지 5일이 지났지만 민 의원은 여전히 합리적인 설명을 못 하고 있다"며 "민 의원 방식대로 숫자를 조합하고 변환하면 세상의 모든 글자를 다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괴담을 계속 확산시킨다. 자진 탈당하길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