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에 출마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5선)가 10일 "안양 교도소 이전과 인덕원역 GTX-C 정차역 신설에 남은 정치 목숨을 걸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선거를 5일 앞두고 정치 생명을 내건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선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안양 교도소는 안양과 의왕의 도심 소재 교정 시설을 시외곽으로 이전시키고 기존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16조원의 민간 투자 유발과 5만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며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남부법무타운'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부지를 경제 클러스터화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 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는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계획안을 이끌어내고 충분한 경험이 축적된 제가 21대 국회에서 이를 책임지고 완결 짓겠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제 노력으로 국토부는 GTX-C 노선 기본 계획 검토 과정에 인덕원역을 정차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제 남은 정치 인생을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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